
부산을 가면 꼭 맛보아야 할 일식집 삼송초밥
부산 중구 창선동에는 부산 시민들이 알아주는 초밥집이 있습니다. 50년이 넘는 전통의 일식집 삼송초밥입니다. 부산에서 오래된 일식집을 물으면 다들 삼송 초밥이라고 얘기합니다. 건물 입구 생각보다 좁습니다. 성인 남성 1명 정도가 들어갈 크기입니다. 하얀색 간판에 검은색 글씨로 50년 전통이 쓰여 있습니다. 사장님의 자부심이 느껴지는 간판입니다. 좁은 건물 입구는 바로 2층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의 복도는 황토색 나무 빛깔이 우아하게 빛나면서 손님들을 반겨줍니다. 2층 유리 정문에는 삼송이란 글쓰기 한자로 커다랗게 쓰여 있습니다. 수요미식회, 생활의 달인 등 여러 종류의 tv 출연도 많이 한 가게입니다. 건물 밖에 메뉴가 있어서 사람들에게 친절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점심 특선, 생선회 코스, 참치회 코스, 복사시미, 삼송특선(오마카세), 초밥 정식 등 다양한 메뉴가 있다는 것을 길거리에서도 알 수 있습니다.
인기메뉴 초밥 정식 살펴보기
초밥 정식은 코스 요리는 아닙니다. 여러 가지 요리가 단품으로 함께 나오는 형식입니다. 요리를 주문하면 애피타이저 형식으로 간단한 요리가 먼저 제공됩니다. 우무 우엉 간장 무침, 게살 샐러드, 완두콩, 초생강, 차왕무시(일본식 계란찜), 야채샐러드가 나옵니다. 차왕무시에는 게살이 같이 들어가 있습니다. 계란찜에도 해물의 맛과 향을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갑각류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고소하고 시원한 맛이 최고의 애피타이저라고 얘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게살 샐러드도 입맛을 돋와줍니다. 일반적인 샐러드와 달리 고소한 땅콩 소스가 같이 버무려져 있습니다. 게살 샐러드임에도 매우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초밥 정식은 커다란 접시 위에 다양한 종류의 초밥이 나옵니다. 바닷장어(붕장어), 한우채끝살, 대게초밥, 참돔, 연어, 광어, 광어 지느러미 초밥(엔가와 초밥), 혼마구로 초밥(참다랑어 뱃살, 등살), 후토마키(큰 김초밥) 이렇게 10가지 종류가 등장합니다. 참고로 후토마키는 삼송초밥의 시그니처 메뉴라고 합니다. 밥알은 고슬고슬해서 씹는 맛이 살아 있습니다. 바닷장어 초밥은 고기 두께가 두툽 해서 꼭꼭 씹어 먹는 초밥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입에 넣으면 사르르 부드럽게 녹아져서 부드러움을 선사합니다. 엔가와 초밥은 달달함과 쫄깃함 2가지를 모두 느낄 수 있는 초밥입니다. 이것만 찾는 단골손님들도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후토마키는 얼핏 보면 한국의 김밥 요리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내용물로는 시금치, 계란, 박고지가 들어가 있습니다. 모르는 사람이 본다면 집에서 엄마가 해주는 김밥 요리와 무엇이 다를까 하고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이 식당의 시그니처 후토마키는 바로 계란말이입니다. 계란을 100겹으로 층층이 쌓아 만들어낸 계란말이를 사용합니다. 이로 인해서 식감이 굉장히 포슬포슬하다고 합니다. 후토마키를 먹는 방법으로는 아무리 입이 작아도 한입에 다 넣어서 먹는 것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초밥 정식을 다 먹으면 튀김요리(튀김)와 조기 구이가 나옵니다. 튀김은 튀김 전용 양념장을 따로 줍니다.
초밥 맛있게 먹는 법
어떻게 먹던 초밥은 맛있습니다. 이 맛있는 초밥을 한층 더 맛있게 먹는 방법이 있다고 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여러 종류의 초밥이 나오면 먼저 흰 살 생선 초밥을 먼저 드시길 추천합니다. 흰 살 생선은 담백한 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붉은 살 생선 또는 어패류를 먹습니다. 마지막에는 달달한 맛을 내는 달걀말이 초밥 종류를 먹습니다. 이 순서가 초밥을 먹기에 가장 최적화된 순서라고 합니다. 물론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 다른 방법과 순서대로 먹어도 좋습니다.
누리꾼들의 섬세한 방문 후기
여기서 학창 시절을 보낸 사람은 절대 모를 일 없는 삼송초밥! 나의 생일날에 이곳을 방문했다. 친구와 함께 초밥 정식 특선을 주문했고, 평일이라 사람이 없어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직원분께서 먼저 먹어야 할 초밥의 종류를 정해주셨다. 토치에 구운 소고기부터 식기 전에 먹기 시작해서 후토마끼로 마무리를 했다. 참치는 입에서 녹았고, 우니와 에비의 조합은 그야말로 파라다이스였다.
몇 년 만에 다시 왔지만 여전히 그 맛은 훌륭했다. 예전에는 큰 김밥이 맛있었지만 지금은 다시 먹어보니 횟감들이 아주 수준급이다. 여전히 친절하시고 주방에 계신 분들도 변함없는 모습이었다. 그동안 더 유명 연예인들이 왔다 간 흔적이 보였다. 남포동 제일의 횟집이라고 감히 말할 수 있다. 그리고 다른 리뷰를 참고해 보니 메밀 정식이 그렇게 맛있다고 한다. 다음번에 도전해 봐야겠다.
옛날 스타일 그대로 통통하게 말은 후또마끼 가격 대비 만족도 떨어지는 편이다. 아쉬운 서비스 후또마키는 한 번 먹어볼 만했던 게 새로운 맛이었다. 특히 조린 단무지를 반찬으로 주시는데 간장 대신 단무지 가득 올려 한 입에 넣으면 행복하다. 점심 메뉴로 메밀, 가락국수 시켰는데 가격 대비 놀랄 정도의 단출함이 들었다. 그렇다고 특별하게 맛있다고 생각이 들지 않아 아쉬웠다. 후또마키가 심심해서 간장 부탁 드렸더니 '초밥 안 시키면 간장 안 나와요'라는 대답을 듣고 서비스가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식감을 극대화시킨 인생초밥! 연어랑 장어랑 청어는 가히 최상의 조합이다. 튀김도 투박하면서도 느끼하지 않다. 전반적으로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니지만 맛을 생각한다면 나쁘지 않다! 많이 친절해진 느낌의 카운터 남자 종업원은 자세히도 설명해 준다. 많이 유명해져서 서비스가 개선된 거 같다. 60년 맛집의 내공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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