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도 견디며 개미처럼 열심히 일해온 아귀찜 전문점 소문난 개미집
소문난 개미집은 1944년부터 시작된 신정동에 위치한 전통적인 매운탕 전문점입니다. 이 가게는 동일한 위치에서 50년 이상 운영되어 왔으며, 간간히 수리와 보수를 통해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건설 현장이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서 이 가게는 주로 건설 인부들에게 식사를 제공하였고, 다양한 메뉴를 시도하였습니다. 고기 뷔페를 운영하려 했으나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 후에 아귀찜으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였고, 이후 주변에서의 매운탕 추천으로 주 메뉴가 정해졌습니다. 아귀찜이 주 메뉴이며, 주문 시 원하는 매운맛의 정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아귀찜 외에도 다양한 반찬이 제공되며, 특히 다양한 나물이 2대 사장의 특별한 메뉴입니다. 메기매운탕과 빠가 매운탕 등의 민물고기 매운탕도 인기 메뉴 중 하나입니다. 이들 메뉴는 가게 안의 수족관에서 신선하게 잡아 만들며, 대부분의 재료들은 친환경 식자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소문난 개미집이란 이름은 개미처럼 열심히 일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2대 사장은 어머니가 일구신 식당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대 사장은 IMF로 인해 직장을 그만두고 식당 일을 배우기 시작하였고, 시작 초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재는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2대 사장은 어머니의 외모와 요리 실력을 닮아 있으며, 아귀찜은 어머니의 방식을 그대로 따르고 있습니다. 어머니는 봉사활동을 많이 하였으며, 어린 손님들에게 선물을 주었습니다. 소문난 개미집이 계속해서 한 위치에서 운영될 수 있었던 것은 건물주의 배려 덕분이었습니다. 건물주는 초대 사장과의 오랜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있으며, 2대 사장이 가게를 이어받은 후로도 임대료를 올리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오랜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소문난 개미집은 신정동 골목의 중요한 역사적 유산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대표요리 아귀찜과 직접 키워서 사용하는 식재료들
커다란 파란색 간판에 재미있는 식당 이름이 걸려있습니다. 양천구 신정동 소문난 개미집이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양가 어머니께서 반찬에 사용되는 재료의 대부분을 직접 농사지어 공급해 준다고 합니다. 약 50여 년 전통의 양천구 노포입니다. 간판은 25년 넘게 사용 중이라고 합니다. 가게 앞에 작은 수족관이 있습니다. 수족관 1층에는 메기가 있고, 수족관 2층에는 동자개 물고기가 헤엄치고 있습니다. 가게 내부를 들어서면 모두 테이블 석으로 무릎 아프지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전체적으로 나무 색깔로 덮여있다. 편안한 느낌을 주는 인테리어이다. 한 자리에서 50여 년 가까이 터줏대감으로 식당을 운영해 왔다. 그래서 단골손님들도 많고, 방문하는 손님들도 연세가 지긋한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오래된 동네 주민들이 정을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이곳으로 안내해서 식사를 한다고 합니다. 대표 메뉴는 아귀찜과 매운탕입니다. 처음 소문난 개미집이 영업을 했을 때는 다양한 요리를 제공했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는 공사 인부들이 주된 손님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기 뷔페와 같은 독특한 요리도 제공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입맛에 맞지 않아서 여러 번 실패의 경험을 쌓았습니다. 그렇게 다양한 시도 끝에 아귀찜과 매운탕이라는 요리를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가게 벽면에는 커다란 메뉴판이 걸려있고, 그 옆에는 원산지 표시판이 걸려있습니다. 국내산, 중국산 베트남산 등 식재료의 원산지를 정직하게 표시하고 있습니다. 원산지 표시는 고객과의 소중한 신뢰인 만큼 안심하고 먹을 수 있겠습니다. 보통 일요일이면 영업을 하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소문난 개미집은 일요일에도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만들어지는 아귀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뜨거운 물에 아구를 넣고 삶아줍니다. 적당히 삶으면 콩나물을 넣고 2분 정도 익힌 다음 손님상에 올리게 됩니다. 콩나물을 넣고 삶을 때 뚜껑으로 덮어주는 게 사장님의 비법이라고 합니다. 그냥 삶는 것보단 뚜껑으로 덮고 삶게 되면 골고루 열이 전달되어서 맛있는 요리가 탄생한다고 합니다. 아귀찜은 오동통한 식감이 탱글탱글 잘 살아 있습니다. 아귀찜을 주문할 때 매운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고 합니다. 평범한 사람도 먹을 수 있을 정도의 맵기는 보통맛에서 약간 매운맛이라고 합니다. 매운 것을 못 먹는 분이면 이 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같이 나오는 콩나물은 아삭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콩나물 특유의 비린내도 나지 않고 깔끔하다고 합니다. 아귀찜의 양념은 적절하게 간이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밥과 비벼 먹어도 한 그릇 뚝딱 할 수 있습니다. 아귀찜 고기를 간장 소스에 찍어 먹는 것도 별미입니다. 짭조름한 간장에 고추냉이를 적당히 섞으면 최고의 소스가 완성됩니다. 참고로 간장도 마트에서 사 온 간장을 사용하지 않고, 이곳에서 직접 만든 간장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아귀찜을 먹고 나면 남은 소스를 가지고 볶음밥을 해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사장님은 아귀찜 그릇을 가지고 가서 주방에서 고슬고슬한 볶음밥을 만들어 주십니다. 일반 가정집에서 사용하기 힘든 주방용 가스 불이다 보니 그 화력이 엄청나게 강합니다. 이 강력한 화력을 통해서 만들어지는 볶음밥이다 보니 그 맛이 여타 다른 곳에서 먹는 것과는 많이 색다릅니다. 소스와 밥을 비빈 후에 그 위에 한가득 김가루를 올려놓습니다. 그리고 불을 약하게 해서 은은하게 구웁니다. 참기름 약간과 얇게 썬 당근을 올려놓으면 이 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한 끼 식사가 완성됩니다. 식당 한 곳에서는 식당 안주인님이 식재료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밑반찬으로 쓰이는 가지가 맛있다고 합니다. 가지를 직접 키우고 말린 다음 먹기 좋은 크기고 일일이 잘라서 조리한다고 합니다. 따로 텃밭이 있어서 식재료에 사용하는 야채와 채소를 직접 키운다고 합니다. 한국 식당에서 김치 같은 밑반찬은 쉽게 볼 수 있어도 가지 반찬을 매일 제공하는 맛집은 흔하지 않습니다. 이곳에 온다면 365일 싱싱한 가지 반찬을 먹을 수 있습니다. 식당 주인 부부는 식당 일로 농사를 짓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신 친정어머니께서 직접 밭을 관리하고 키우신다고 합니다. 가치 반찬은 말린 다음 하루 정도 물에서 불려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아귀찜 하나를 시키면 같이 나오는 반찬의 가지 수는 무려 10가지입니다. 톳 반찬을 제외한 모든 반찬은 전부 개인 밭에서 직접 키우고 재배한 것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고객들 현장의 소리 살펴보기
- 외로운 토요일을 달래기 위해 선택한 나의 단골집 소문난 개미집. 반찬만으로도 한 끼 식사가 가능할 정도로 맛있다. 사장님에게 물어보니 거의 다 손수 재배한 것이라고 한다. 반찬만 보더라도 웬만한 백반집 저리 가라 할 정도이다. 특히 가지나물 반찬은 식감이 너무 좋다. 요즘 물가도 비싼데, 아귀찜 중 사이즈 1개만 시켜도 3명이서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 다른 곳은 콩나물만 잔뜩 있고, 아구 살은 몇 개 없는 것에 비해서 이곳은 아구가 한가득 들어있다. 양은 역시 누가 뭐라고 해도 이 집이 최고인 거 같다. 요즘 바빠서 자주 오지 못하고 있다. 그럼에도 올 때마다 친정에 온 것처럼 반갑게 반겨주신다. 맛, 양, 정성이 가득한 한상에 정말 감사하다. 오래오래 장사해 주세요.
- 작년에 우연히 방송을 보고 간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재료 소진으로 문 앞에서 되돌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갑자기 그게 생각나서 다시 가보았습니다. 아귀찜을 원체 좋아합니다.
- 오래간만에 깔끔한 아귀찜을 먹었어요. 반찬들도 모두 맛있는 나물들로 엄마도 만족하시고 아들마저도 볶음밥 철판이 구멍 날 때까지 긁어먹었어요. 아귀찜 마니아 엄마가 만족하셔서 효도를 하고 온 기분입니다. 정겨운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한국 식당 소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을지로 꼬리 요리 전문점 순흥옥 (0) | 2023.10.27 |
---|---|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중국요리식당, 안동장 (0) | 2023.10.26 |
70년이 넘은 전통의 영등포 꼬리곰탕 전문점 부여집 (0) | 2023.10.25 |
1956년부터 오랜시간 사랑을 받아온 중구 부민옥 (0) | 2023.10.25 |
미쉐린이 인정한 3대 양지설렁탕, 용강동 마포옥 (0) | 2023.10.25 |